발타자르 그라시안의 10가지 지혜
주위가 조용한 새벽에 인터넷에서 구한 좋은 글을 포스팅해 봅니다.
그라시안 선생은 필자가 존경하는 마음의 스승이심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현대사회는 리더쉽에 대해서도
다양하고 복잡한 자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리더는 영감적 동기부여를 일으켜야 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미래의 비전도 함께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에 앞서 존경받는 리더가 되려면
공은 아랫사람에게 돌리고 실패는 본인이
책임을 질 줄 아는 태도입니다.
스페인의 철학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승리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라시안은
날카로운 통찰력과 풍부한 학식을 가진 사상가였으며
탁월한 도덕론 저술가로도 널리 명성을 떨쳤습니다.
흔히 현실과 동떨어진 좋은 말과 달리
인간의 본성과 현실상황을 잘 살핀 후에 내놓은 실용적 지혜가 담긴
그라시안의 말은 겉치레보다는 내실을 강조하고,
때로는 적절한 포장술도 권하는 유연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사람의 마음을 얻는 240개의 마법] 중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인간관계를 정리한 주옥같은 10가지 지혜입니다.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물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가지고
원활하게 인간관계를 풀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승리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1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습관을 길러라
주변사람들의 마음을 살펴 배려하는 것보다 더 상대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없다.
특히 타인을 많이 만나거나 접해야 하는 사람은
상대의 마음을 읽고 배려하는 일에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은 매우 섬세함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하지만 풍부한 지혜와 다양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은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2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이 되지 마라
타인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뛰어난 능력을 갖춘 사람일지라도 타인의 충고를 받아들이는 겸손함이 필요하다.
자신의 주변에 출입금지 팻말을 세우지 말고 마음을 열어라.
그리고 친구에게는 자신을 책망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라.
(단, 아무에게나 믿음을 주어서는 안 된다.)
3 외톨이 현자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바보로 사는 게 낫다
현명함을 내세우며 홀로 사는 것보다는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바보로 사는 게 낫다.
만일 사람들이 모두 바보라면 그들 중 아무도 자신을 바보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바보들 속에서 오직 한 사람만 현명하다면 그는 바보 취급을 받을 게 뻔하다.
경이로운 지식조차 종종 무지 속에 섞여 있을 때가 있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분별력을 잃지 않고 사는 것이 현자로 혼자 사는 것보다 낫다.
4 자기만 아는 것은 위험하고 남만 위하는 것은 어리석다
자신만 아는 것도 문제이지만 타인에게 모든 걸 바치는 것도 좋지 않은 일이다.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독차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아주 사소한 일조차도 양보하지 않을 뿐더러
손톱만큼의 희생정신도 없는 법이다.
주변사람들이 당신을 따르기를 원한다면
당신 역시 주변사람들의 의견에 굽힐 줄 알아야 한다.
이와 반대로 남의 의견만을 무조건 따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태도 역시 어리석다.
이들은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들 생각만 하기 때문에 자칫 얕보일 수 있다.
5 타협을 모르는 고집쟁이와는 상종하지 마라
고집을 부리지 마라. 고집이란 정신의 굳은살에 지나지 않으며,
사물을 옳은 길로 이끌지 못하는 맹목적인 열정일 뿐이다.
그럼에도 매사에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는데,
이들은 원만한 인간관계를 방해하는 싸움꾼들로
하는 일마다 이기려고 할 뿐 우호적인 교제란 안중에도 없다.
이런 부류의 우두머리는 할 수만 있다면 피하는 게 상책이다.
6 반감을 표시하는 일은 자해행위다
쉽게 혐오감을 드러내지 마라.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도 전에 싫어하는 모습부터 내비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이런 이유 없는 반감은 아주 훌륭한 성품을 지닌 사람에게서도 종종 일어나는데,
마음을 지혜롭게 다스려야 한다.
자신보다 나은 사람을 혐오하고 배척하는 것은 인생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7 냉정한 태도는 그만한 대가를 치른다
냉정하게 사람을 대하지 마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도시일수록 사나운 사람들이 많다.
사실 무뚝뚝한 표정은 보기에도 안 좋다.
냉소적이고 비인간적인 성격에다 무뚝뚝하기까지 하면
누구도 가까이 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또 간혹 성공한 후에 냉혹함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오를 때까지는 온화한 표정으로 자신을 감추었다가
성공하면 발톱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런 오만한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절대로 가까이 하지 마라.
8 비열함은 승리를 안겨주기도 하지만 명성을 앗아간다
최고의 경쟁자가 되어라.
누군가의 적수가 되더라도 값이 나가는 적수여야지
싸구려로 취급받는 적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
무엇이든 남의 방식을 따르지 말고 자기 방식대로 하라.
적과 다툴 때 포용력이 있는 사람이 박수를 받는다.
힘만 믿고 무턱대로 전투를 벌일 게 아니라 방법을 익혀 승자가 되기 위한 전투를 하라.
비열한 간계로 얻은 승리는 패배보다 못하다.
설령 관용과 믿음을 잃었더라도
언젠가는 그것을 다시 찾을 수 있다는 희망만은 잃지 마라.
9 드러낼 것과 감출 것을 잘 분별하라
허물없는 친구를 만날 때에도 예의를 지켜라.
허물없이 사귀다 보면 서로 존중해야 할 부분도 무시하고 넘어간다.
이때 자신의 단점을 모조리 공개하면 장점조차 단점처럼 보인다.
붙임성이 좋다는 말은 자칫 가볍게 보인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가 숨쉬는 공기처럼
인간에게 아무리 훌륭한 것이라 해도 많으면 대접을 받지 못하고,
아무리 훌륭한 것이라 해도 너무 널리 알려지면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지나치게 호의를 베풀면 으레 그러려니 하고 오해한다.
한순간에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10 권위는 권력이 아니라 도덕으로부터 나온다
자신이 속해 있는 분야에서 인정받는 권위자가 되어라.
위엄 또한 잃지 않도록 노력하라.
누구나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열정으로 고매한 정신으로 일에 매진한다면 뛰어난 위엄을 갖출 수 있다.
진정한 권위는 그것을 내세우지 않는 겸손함에 있다.
또 이러한 숭고한 정신을 잃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남을 시기하거나 깎아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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