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인이 쓰는 대표적인 인사말은 ‘살롬’이다.
‘살롬’의 의미는 평안, 평화, 평강이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삶의 영역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임재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결혼하는 자에게
‘살롬’하면 “행복하게 잘 사세요”라는 인사말이 된다.
전쟁하러 나가는 군인에게 ‘살롬’하면
“이기고 돌아 오십 시오”라는 인사말이 된다.
망망한 대해로 고기잡이를 떠나는 어부에게 ‘살롬’하면
“만선하여 돌아 오십 시오”라는 말이 된다.
환자에게 ‘살롬’하면 “쾌유를 빕니다”는 인사말이 된다.
이 ‘살롬’은 개인이나 공동체 생활에서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말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전도하러 보낼 때에
“그 집이 평안하기를 빌라”(마10:12)하셨다.
이 평안은 이 세상에서 주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이다(요14:27).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
누구든지 그를 주인으로, 그리고 왕으로 모신 자는
늘 평안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의 나라는 ‘살롬’의 나라이고
이 ‘살롬’의 은혜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위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아야 한다(히12:14).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마음의 근심과 불안은 뼈를 마르게 한다(잠17:22).
기쁨과 감사의 영역은
마귀가 접근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영역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항상 주 안에서 기쁘게 살아야 한다.
평강의 하나님이 늘 함께하는 자는 세상이 감당 못한다.
‘살롬’은 하나님만이 주는 평안이요, 평화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는 말씀처럼
금세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마음에 이루어 진 자에게
영원한 천국으로 가는 길도 열린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회복해야 할 은혜 중의 은혜는 오직 살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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