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본받아Kempis外 믿음

영적 인내력과 자제력의 성장에 대하여

비타민님 2012. 12. 16. 20:14

은혜로운 빛이 그대 비추기를,
그대의 삶에도 그대의 영혼에도,
하나님의 빛이 그대를 비추어,
친구나 낯선 사람이나 가리지 않는,
따스한 모닥불 같은 마음이 그대에게 피어나길,,

창가에 비치는 촛불 같은
주님의 빛이 그대의 눈동자를 비추어
지친 나그네를 반겨맞을 수 있기를
하나님의 부드러운 은총이 그대를 축복하기를
하나님의 은총이 그대 위에 잔잔히 내려앉아
새롭게 피어나는 작은 꽃들의 싱그러움처럼
그대의 영혼을 새롭게 하시기를
하나님의 강하신 능력이 그대를 축복하시기를
그리하여 그대 영혼의 빗물을 씻겨 주시고
햇살이 피어나게 하시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그대와 함께 하기를
그리하여 그대가 길을 걸을 때
만나는 모든 이에게
언제나 친절한 말로 대하기를

겨울날 천둥번개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을 깨달을 수 있기를
또한 여름날의 고요한 석양 속에서
창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그리하여 이 위대한 우주 속에서
자신이 아주 보잘 것 없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하여도
그대는 바로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중요한 부분임을 기억하시기를

하나님께서 그대를
모든 위험으로부터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기를


그리스도를 본받아 - 3부 내적(內的) 위로에 대하여 8

영적 인내력과 자제력의 성장에 대하여  


오 나의 하나님이신 주여, 내가 평상시에 알고 있는 것처럼,
현세의 삶에서는 수많은 역경이 불시에 닥쳐오기 때문에 나에게는 인내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 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니라 -히 10 : 36)
이는 내가 아무리 머리를 짜서 나 자신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해도,
나의 생애는 전쟁과 슬픔을 모면할 수 없나이다.
(세상에 있는 인생에게 전쟁이 있지 아니하냐 그날이 품군의 날과 같지 아니하냐 - 욥 7 : 1)

과연 그렇다, 내 아들아.내가 그대에게 원하는 것은 시험도 없고 거리낌도 없는
그러한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가 여러 가지 시험을 겪고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약 1 : 2),
수많은 환난을 체험하면서 견디어 나갈 때에 비로소 진정한 평화를 찾게 된다는 것이다.
만약 그대가 그 정도의 괴로움을 참아낼 수 없다면,
앞으로 겪게 될 불같은 시련을 어떻게 참아 내겠는가?
언제나 두 가지 괴로움 중에서 보다 가벼운 것을 선택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대는 앞으로 닥쳐올 영원한 벌을 모면할 수 있을 뿐더러
하나님을 위하여 현세의 여러 가지 괴로움을 참아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대는 이 세상 사람들이 조금도 괴로움을 겪지 않거나 겪더라도 약간 밖에 겪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최고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아도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는 사람뿐일 것이다.
하지만 그대는 말하겠지. 그들은 온갖 즐거움을 맛보고 있으며
자기들의 마음대로 하고 있으므로 자신들의 고통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고 말이다.

그렇다고 하자. 그리하여 그들이 원하는 것을 다 차지한다고 하자.
그러나 그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과연 얼마나 오래 가리라고 생각하는가?
보라! 이 세상의 부유한 자들은 홀연 연기와 같이 사라질 것이며
(연기가 몰려감 같이 저희를 몰아내소서.
불 앞에서 밀이 녹음 같이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하소서 - 시 68 : 2),
그들이 누린 즐거움의 기억 또한 전혀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그들이 지금까지 살아 있을지라도 고통과 지루함과
두려움을 전혀 느끼지 않고 편안히 있지는 못한다.
이는 그들이 즐거움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것으로 말미암아
후회라는 벌을 받기가 쉽기 때문이다.
이는 마땅한 일이니, 그들이 무절제하게 쾌락을 추구하고 추종함으로써
필경에는 부끄러움과 괴로움을 모면할 수 없게 된다.

오, 모든 쾌락이 얼마나 짧으며, 얼마나 헛되며, 얼마나 부질없으며, 얼마나 더러우냐?
그런데 사람들은 너무나 도취되고 눈이 먼 나머지 쾌락이 그러하다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하며,
마치 이성(理性)을 잃은 동물처럼,
썩어빠진 현세의 생활에서 자그만한 쾌락을 추구하려다가 영혼의 죽음을 당한다.

그러므로, 내 아들아. 그대는 [네 욕정을 따라가지 말고 네 욕망을 억제하여라.]
(외경 집회서 18 : 30) 그리고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제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시 37 : 4)
만약 그대가 진정한 즐거움을 누리려 하고 나의 위로를 보다 풍족하게 누리려고 하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모든 저급한 쾌락을 끊어라.
그러면 그대에게 축복이 내릴 것이요 많은 위로가 내릴 것이다.
게다가 모든 피조물의 위안을 배척하면 할수록 그만큼
그대는 내 안에서 훨씬 더 감미롭고 훨씬 더 힘 있는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다소의 슬픔을 겪지 않고는
 또 힘겨운 갈등을 겪지 않고는 그러한 위로를 얻지 못할 것이다.
오랜 습관을 이겨 내지는 힘들겠지만,
보다 좋은 습관을 익힘으로써 오랜 습관을 완전히 극복하게 되리라.
육체가 저항하겠지만, 영혼의 열망이 육체의 본능을 이겨 내리라.
오래된 뱀이 그대를 충동하고 괴롭히겠지만, 기도로써 그것을 물리치게 될 것이며,
또한 뭔가 유익한 일을 함으로써 뱀이 악착같이 그대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