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본받아Kempis外 믿음

우리가 소원하는 모든 것에 대하여 생각하고 말하는 법

비타민님 2012. 12. 16. 20:16

은혜로운 빛이 그대 비추기를,
그대의 삶에도 그대의 영혼에도,
하나님의 빛이 그대를 비추어,
친구나 낯선 사람이나 가리지 않는,
따스한 모닥불 같은 마음이 그대에게 피어나길,,

창가에 비치는 촛불 같은
주님의 빛이 그대의 눈동자를 비추어
지친 나그네를 반겨맞을 수 있기를
하나님의 부드러운 은총이 그대를 축복하기를
하나님의 은총이 그대 위에 잔잔히 내려앉아
새롭게 피어나는 작은 꽃들의 싱그러움처럼
그대의 영혼을 새롭게 하시기를
하나님의 강하신 능력이 그대를 축복하시기를
그리하여 그대 영혼의 빗물을 씻겨 주시고
햇살이 피어나게 하시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그대와 함께 하기를
그리하여 그대가 길을 걸을 때
만나는 모든 이에게
언제나 친절한 말로 대하기를

겨울날 천둥번개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을 깨달을 수 있기를
또한 여름날의 고요한 석양 속에서
창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그리하여 이 위대한 우주 속에서
자신이 아주 보잘 것 없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하여도
그대는 바로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중요한 부분임을 기억하시기를

하나님께서 그대를
모든 위험으로부터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기를


그리스도를 본받아 - 3부 내적(內的) 위로에 대하여 9

우리가 소원하는 모든 것에 대하여 생각하고 말하는 법  


나의 아들아, 모든 일에 임하여 다음과 같이 하라.
[주여 이것이 만일 당신의 뜻이옵거든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
약 4 : 15 / 야고보서 제3장 전부)
[주여, 그렇게 되는 것이 당신을 영광되게 한다면 당신의 이름으로 그렇게 되게 하소서]
[주여, 만일 당신께서 그것을 좋다고 보신다면, 그것이 나에게도 유익하게 해 주시옵고
, 나로 하여금 당신에게 영광되게 그것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소서.]
[그러나 만일 그것이 나에게 해로울 것이고 나의 영혼의 건강에 유익하지 않을 것으로 보신다면,
그러한 소원은 어떤 것이든 나에게서 앗아가 주소서.]

사람에게 올바르고 좋게 보인다고 해서 모든 소원이 다 성령에게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다.
그대의 소원이 착한 신에게서 비로된 것인지 악한 신에게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제대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수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착한 신의 인도를 받는 줄로 여기다가
종국에 가서 악한 신에게 속았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마음 속에서 어떠한 소원이 일어나면,
언제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겸손한 마음으로 소원하고 기도하여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먼저 그대의 뜻을 버리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하며,
다음과 같이 기도하여야 한다.

[주여, 당신은 무엇이 우리에게 최선(最善)의 길인지를 아시니 만사를 당신의 뜻대로 이루소서]
[무엇이 얼마나 많이, 언제 주시든지 당신의 뜻대로 주소서.]
[나를 당신께서 좋다고 여기시는 것에 즉 당신의 뜻에 가장 부합되도록 다루어 주시고,
나로 하여금 당신을 영광되게 하는데에 최대한으로 이용되게 해 주소서.]
[당신이 원하시는 곳에 나를 두시되, 무슨 일에서나 나를 당신의 뜻대로 다루어 주소서.]
[나는 당신의 수종에 있사오니, 당신의 뜻대로 나를 다루소서.]
[자, 보십시요. 나는 당신의 종으로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나이다.
나는 내 뜻에 따라 살고자 하지 않고 당신의 뜻에 따라 살고자 하나이다.
원하오니, 진정 보람차고 완전 무결하게 그렇게 되도록 해 주소서.]

가장 자애로우신 예수님,
내게 은총을 베풀어 주시어 그것이 내게 머무르면서 나와 함께 역사(役事)하게 해 주시고
영원히 내게 떠나지 말게 해 주소서.
(당신의 거룩한 하늘에서 지혜를 빨리 내려 주시고 영광스러운 당신 왕좌로부터 보내 주소서.
그리하여 내 곁에서 나와 함께 일하게 하시고 당신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 주소서. - 외경 지혜서 9 : 10)
나로 하여금 언제나 당신께서 가장 잘 받아들이고 좋아하시는 것을 소원하도록 해 주소서.
당신의 뜻이 나의 뜻으로 되게 해 주시고, 나의 뜻이 언제나 당신의 뜻을 따르게 해 주시며,
당신의 뜻과 완벽하게 부합되도록 해 주소서.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나 하지 않고자 하는 것이 모두 당신의 뜻에 부합되도록 해 주시고,
당신이 원하시거나 싫어하시는 것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것이든
내 자의(自義)로 원하거나 싫어하지 못하게 해 주소서.
이 세상에 속하는 모든 것을 잊어버리게 해 주시고,
당신을 위하여 기꺼이 멸시받고 보잘것없는 존재가 되게 해 주소서.
바람직한 온갖 것을 초월하여 당신 안에서 안식을 취하고
 당신안에서 마음의 평화를 누리게 해 주소서.
당신은 진정한 마음의 평화이시며 안식처이옵고,
당신에게서 떠나면 모든 것이 무미건조한데다가 안정을 취하지 못하옵니다.
바로 이러한 평화 속에서, 그러니까 홀로 지극히 높으시고 영원한 선(善)이신
당신 안에서 잠들고 안식을 취하겠나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시 4 : 8)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