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유태인하면 돈이 떠오르는 이유

비타민님 2015. 3. 26. 05:58

필자는 유태계 친구가 있어 그들의 성전인 사나고그에 들러간 적이 여러번 있다

성전 옆 출입구를 들어서면 이스라엘 기관 단총인 "우찌"를 든 경비와 경비실이 있다.

경비실에선 초대 사실에 대한 신분 확인과 신분증를 맡기면 출입을 허용한다.

무론 24시간 영상 찰영도 하고 있다.

시나고그에서 하는 결혼식,백일 잔치 같은 애기 축복식에도 참석을 한다.

성전 내부의 특이한 점은 앞 자리에는 자리마다 이름표가 붙어 있는데 

이 자리에는 본인이 아니면 아무도 앉으면 안된다.

단에는 랍비가 등장을 하고 랍비 뒤에는 성막이 커텐으로 가려져 있는 것이 특이 하다.

참고로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웹 부라우져 구글도 유태인 소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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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로스차일드 같은 부자`라는 숙어가 있다.

`로스차일드`란 인물은

그만큼 모두가 인정하는 부자의 대명사인 셈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게토 빈민굴 대금업자였던

마이어 암셀 로스차일드에서 시작해 수대에 걸쳐

세계 최대의 금융왕국을 세운 로스차일드 패밀리는

`=유태인`이라는 이미지를 가장 강하게 심어준

유태인 가문이기도 하다.

 

돈에 강한 유태인은 로스차일드뿐이 아니다.

로스차일드가문보다는 못하더라도 금융 유통산업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거대한 돈 줄을 거머쥔

유태인들이 적지 않다.

반유태주의자들 사이에선

"유태인이 세계를 소유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있다.

유태인들은 이를 `희망사항`이라고 받아넘기곤 하지만

유태인이 돈에 강한 부자 집단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유태인들은 정말로 돈을 잘 버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생물학적인 유전자까지는 아니더라고

`돈을 벌 수 있는 내면적인 종교적 요인`

`돈을 벌 수밖에 없었던 경험적인 요인`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유태인 대부분

2, 3의 로스차일드의 자질을 타고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먼저 내면적인 이유.

유태인들은 대부분의 다른 민족들과는 돈에 대한 생각부터 다르다.

기독교 신약성서에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천당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고 나와있다.

대부분의 종교에서처럼 물욕보다는 금욕을 강조하는 말이다.

 

하지만 유태인들 사이에서는 이런 식의 사고방식을 찾아볼수 없다.

돈은 성생활과 마찬가지로 무시되지 않는다.

신이 최초의 유태인인 아브라함에게

많은 재산과 소유물을 주었듯이

유태인들에게 돈은 귀중한 기회이지 결코 악이 아니다.

 

유태인들의 계율에선 선행을 강조한다.

뭔가 좋은 일을 해야 삶이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일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613개 계율까지 있을 정도이다.

중요한 것은

가난한 사람을 돕는등 좋은 일을 하려면

적절한 자본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돈이 많이 있어야 좋은 일도 많이 할수 있는 만큼

`돈의 양=선행의 양`이란 논리가 성립된다.

때문에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종교적으로도 바람직한 모습이다.

 

두 번째 `경험적인 요인`

물론 유태인들이 원해서 이뤄진 것은 아니다.

돈벌이에 대한 경험이 뼈에 사무치도록 생겨난 때는

중세봉건시대.

성직자 귀족 농노로 구성된 철저한 기독교사회였던 중세 시대에

유태인들은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

기독교로 개종하지 않으면 공직은 물론

예술인과 기능인 조합인 길드에도 참여할 수 없었다.

유태인들이 할수 있는 일이라곤

기독교인들이 하지 않는 일 뿐이었다.

바로 그게 돈을 빌려주는 `대금업`이었다.

 

당시 중세 교회법에는

돈을 이자를 받고 빌려주는 것을 금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떤 사회에서든

누군가가 돈을 빌려주지 않으면 사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없었다.

게다가 중세시대에 상업 유통체계가 조금씩 발전하면서

그런 역할은 점점 중요해졌다.

유태인들은 따라서 `대금업`의 전문가가 될 수밖에 없었고,

이를 통해 많은 부를 축적할수 있었다.

 

그러나 `독점적인 대금업`은 은총이자 저주였다.

돈은 많이 벌었지만

`악덕 고리 대금업자`라는 비난이 따라 다녔다.

세익스피어의 소설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샤일록은 상징적인 인물이다.

심할 경우 교회나 정부는 유태인들의 재산을 몰수하고

외국으로 쫓아내곤 했다.

물론 유태인 역사학자들은

당시 유태인들이 적용한 이자율이 특별히 높았다는 증거는

어느 곳에도 없다고 주장한다.

`고리대금업자`란 누명은

유태인들의 재산을 빼앗기 위한

중세 교회와 정부 측의 모함이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유태인들이

죽음까지 감수하거나 국외로 추방당해야 했다.

물론 ``은 이런 경우에도

죽음을 피할수 있는 가장 적절한 수단이었다.

유태인들이 열심히 돈을 벌었고

특히 `돈가치가 높은

` 다이아몬드에 그토록 집착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머니 토크(money talk)`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정말 잘 아는 민족인 셈이다.

세상은 돈이 말을 한다는 뜻인데 종교도 돈을 무시하면 사라짐니다.

세계 다이야몬드 시장은 유태인이 석권하고 있고

이 금고 은행은 이스라엘에 있습니다.

 

유태인을 돈에 강하게 만든

`정신적인 요인` `경험적인 요인`은 얼핏보면

다소 모순된 모습을 띠고 있다.

`돈을 벌어 선행할 것을 강조하는 유태인`

`주위사람에 인색한 고리대금업자`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유태인의 율법해석을 보면

어느정도 고개를 끄떡이게 된다.

유태인들이 ``과 관련한 입장을 얘기를 할 때

기준으로 삼는 문구는 출애굽기 22 24-25.

"너희 가운데 누가 어렵게 사는

나의 백성(My People)에게 돈을 꾸어주게 되거든

그에게 채권자 행세를 하거나 이자를 받지 말라"는 문구이다.

 

라바이(랍비)학자들은 이 문구를 세가지로 구분해 해석한다.

첫째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은 윤리적인 의무이다.

둘째 `나의 백성(My People)`이 우선시 된다.

예를들어 자기 가족의 구성원과 다른 사람이 똑같이 가난하다면

자기 가족을 먼저 도운 뒤 그 다음에 다른 사람을 도우라는 뜻이다.

셋째 어렵게 사는 사람을 먼저 도와준 뒤

형편이 좋은 사람을 도우라는 해석이다.

 

유태인들이 돈을 벌어도

가까운 사이인 유태인(My People)들 끼리만

서로 돕는 경향이 큰 것은 바로 이같은 이유에서다.

다른 민족이나 다른 종교들로부터 수많은 배척을 받아왔지만

소수의 유태인들이 똘똘 뭉쳐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종교적 배경에서 유래되었다고도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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