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간디의 유머

비타민님 2015. 3. 27. 06:51

내가 유머 감각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벌써 자살을 했을 겁니다-간디

간디가 영국에서 법과 대학을 다니던 시절,...


자신에게 고개를 절대로 숙이지 않는 젊은 학생 간디를

아니꼽게 여기던 피터스라는 교수가 있었다.

하루는 간디가 대학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피터스 교수가 옆으로 다가가 앉았다.

피터스 교수는 거드름을 피우며 그에게 얘기했다.

 

피터스 교수 : 간디 군, 아직도 잘 모르는 모양인데,

돼지와 새가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경우는 없답니다.

간디 : , 걱정마세요. 교수님.

그럼 어서 다른 곳으로 날아갈께요.

복수심에 불탄 교수는

다음 번 시험에서 간디에게 엿을 먹이려고 했으나,

간디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피터스 교수는 분을 삭이며 간디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피터스 교수 : 간디 군,

길을 가다가 두개의 자루를 발견했어요.

하나에는 돈이 가득 들어있고,

다른 자루에는 지혜가 가득 들어 있어요.

한 자루만 가질 수 있다면 어떤 쪽을 택하시겠어요?

간디 : 그야 당연히 돈자루를 가지겠습니다.

 

피터스 교수 : 쯧쯧,

내가 그 입장이었다면 지혜를 선택했을 것입니다.

간디 : , 각자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 아니겠어요?

 

히스테리 상태에 빠진 교수는

간디의 시험지에 'idiot(바보 멍청이)'라고 적은 후

그에게 돌려주었다.

시험지를 받은 간디가 교수를 찾아가 다름과 같이 말했다.

 

간디 : 교수님, 제 시험지에 점수는 안 적혀있고,

교수님의 서명(sign)만 적혀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