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 따르는 이야기♥

엘리야의 생애(1) - 아더 핑크

비타민님 2012. 7. 8. 17:53

 

엘리야의 생애(1) - 아더 핑크

 

낮아짐

 

대중 앞에서 다시 하나님을 위하여 대언하는

막중한 사명을 감당할 있기 위해서는

그에게 은밀한 훈련이 필요했습니다.아아, 독자 여러분,

여호와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은 반드시 낮아져야 합니다.

자기의 죄악된 육신을 죽이는 극심한 징계를 경험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선지자는 아직도 삼년을 은밀한 중에 숨어 지내야 했습니다.

얼마나 힘든 일입니까!

아아, 사람에게는 신뢰할 만한 것이 얼마나 적은지 모릅니다.

 

영광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감당할 능력이 선지자에게 없었습니다.

곧바로 자아가 전면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도구에 불과한 존재가 우쭐해져서

자기는 도구가 아니라 이상의 존재라고 믿어버리니 말입니다!

안타깝게도 하나님을 섬기도록 조그만 자리가 주어지면

곧바로 그것을 이용해서 우리 자신을 나타내고 뽐내게 되기가

얼마나 쉬운지 모릅니다. 이것이 연약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영광을

다른 존재에게 나누어주시는 법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유혹을 받아

영광의 일부를 취할 소지가 있는 자들을 "숨기시는"것입니다.

대중의 이목을 받는 데에서 물러나 홀로 하나님과 함께 있어야만

비로소

우리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사랑하는 제자들을 대하시는 데에서도

중요한 교훈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한번은 제자들이 전도 사역에 성공을 거두고

충만한 기쁨으로 그에게 돌아와서,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했습니다( 6:30)

 

이때에 주님은 조용히 대답하셨습니다.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31).

이는 우리에게 교훈을 줍니다.

주님은 여전히

이와같이 은혜로이 그의 종들의 부족함을 교정시켜줍니다.

하나님은 그의 종들에게

"너는 여기를 떠나 ....숨으라"라고 말씀하실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목회에 대한 희망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기도 하시고,

때로는 극심한 괴로움을 주기도 하시며,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여의는 아픔을 주기도 하십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도 하시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 "주의 뜻이 이루어 지이다"라고

마음으로 고백할 있다면 사람이야말로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종이라면

반드시 그릿 시냇가의 힘겨운 경험을 통과해야합니다.

 

그래야만 갈멜산의 승리를 맛볼 준비를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불변의 원리입니다.

 

요셉은 애굽 지역을 관장하는 총리가 되기전에

구덩이에 파묻히고 감옥살이를 하는 치욕을 당했습니다.

모세는 그의 생애의 삼분의 일을 광야에서 보냈고

후에 비로소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노예상태에서 구해내는 존귀한 사명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또한 완전한 종이신 그리스도 역시 마찬가지셨습니다.

삼십년 동안 침묵속에 숨어계신 후에

그의 짧은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너는 여기를 떠나...숨으라"라는 이상스럽게 보이는 명령을

혹시 다른 각도에서 살펴볼 수는 없을까요?

이것이 과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자세가 되어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아주 가혹한 시험이었던 것은 아닐까요?

용기 왕성한 사람에게 이런 명령은

오히려 아합왕앞에 서는 일보다도

휠씬 견디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엘리야의 경우,

여호와의 이름으로 다른 이들에게 명령할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여호와께 무조건적인 순종을 드리기를 배워야 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