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5-6년 전만해도Chile 수도 싼띠아고는 뿌연 공해에 쌓인 도시이고
비도 잘 안오는 건조한 지대로 도심에 가면 공중 화장실이 없어
외진 곳에서는 인간 배설물 냄새가 나는 곳이다.
말을 바꾸어 요즘 현지 한인들 소문을 보면 최근 입국한 한인들 중에는
대부분이 인간성 오염도가 높아 거짓과 사기를 많이 한다고 한다.
이 나라도 경기 침체의 인플레 과정을 지나는 과정이라서
인심도 많이 나뻐지고 한인들 자영 사업도 이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그래도 현지인 중산층은 일하는 시간에 비해 여가 선용과
주거와 가정 생활에는 많은 여유를 가진 나라이다..
잘 먹고 잘 산다는 뜻이다.
큰 아이가 친구들 주말 파티에서 먹다 남은 불갈비를 우리 백구 줄려고
2킬로나 가지고 오는데,이놈도 나중에는 신통치 않게 남겨 놓는다.
필자는 30여년 전에 생활 패턴을 현지인 스타일로 바꾸고
가족의 건강,여가 선용,가족이 함께 지내기,맛 잇는 음식 먹기..등을 실행한다.
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6년 더 나은 삶의 질 지수(Better Life Index)를 보면
한국은 조사대상 38개국 중 28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삶의 질 지수는
2012년 24위, 2014년 25위 등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환경 부문 37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30위에서 7계단 떨어진 순위다.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로 측정하는
대기오염 지표 순위가 빠르게 오른 점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9.1㎍/㎥로
OECD 평균(14.05㎍/㎥)의 배에 달했다.
한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3년 5위,
2014~2015년 4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꾸준히 1, 2위를 기록하던
터키와 칠레가 각각 10위, 4위로 내려간 것과는 대조적이다.
저녁이 없는 삶은 OECD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한국은 일과 삶의 균형 항목에서 터키·멕시코에 이어 36위를 기록했다.
주 50시간 이상 일한 임금근로자의 비율(23.12%)이
터키·멕시코에 이어 3번째로 많았고
OECD 평균(13%)보다 10%포인트 높았다.
여가나 개인생활에 쓴 시간은 14.7시간으로,
OECD 38개 국가 중 27위를 차지했다.
일하는 시간에 비해
수면이나 식사, 여가 등에 사용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뜻이다.
건강에 관한 지표도 나빠지고 있다.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
좋다고 답한 사람이 35.1%에 그쳐 OECD 국가 중 꼴찌였다.
공동체의 결속도 매우 약하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친척, 친구 또는 이웃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75.8%로 멕시코 다음으로 낮았다.
일할 수 있는 연령대의 26.4%만이
지난 1년간 공식적인 자원봉사에 참여했다고 응답해
OECD 평균보다 8%포인트가량 낮았다.
공동체 해체는 안전성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한국의 안전지표는 지난해 6위에서 21위로 15계단 떨어졌다.
밤거리를 혼자 걸을 때 안전하다고 응답한 비율이나
살인율(10만명당 경찰에 신고된 피살자 수)은 중위권을 차지했지만
성별 간 격차 순위가 큰 폭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살인율 성별 격차 순위는 6위였지만 올해 37위로 하락했다.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5.8점으로 3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 호주, 덴마크, 스위스, 캐나다가 상위 1~5위를 차지했다.
OECD는 경제성장률만으로 한 사회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는 이유로
2011년부터 매년 5월 삶의 질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