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썩은 사과와 성한 사과

비타민님 2016. 8. 13. 19:40


오늘 포스팅의 예화와 같은 친구를 사귀라는 50대 넘은 한인의 이야기 입니다.

막내 아이는 치대를 나와 수술 전문 과정을 이수한 건실한 대학 교수입니다.

집 사람이 만난 모 한인이 한 달 전에 아들의 험을 뜯는데....

"술 친구도 없고 한잔 마시고 싸움질도 해야 사나이 다운데,그 건 아니라는

불쾌 황당한 말에 집 사람이 싫은 말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짓은 정상적인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님니다..물론 막내 아들은 신체도 우람하고

고등 학교 시절엔 송구를 해서 그 팀이 주 정부 챔피언도 처음으로 합니다.

졸업을 할때는 전교 수석으로 금 메달을 탄 모범생이기도 합니다..

물론 좋은 집안을 갖인 친구도 많고 술이나 담배는 피거나 먹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정쩡한 한인계 2세들과는 어울리지 않슴니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만나는 친구들이 따로 있고 사교도 좋은 아이 입니다..

예화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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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버지가 자신의 청소년 아들이

동네에서 행실이 좋지 못하다고 하는 또래의 소년들과

어울려 다니는 것을 보고 몹시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는 좋은 생각을 한 가지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당에 나가

빨갛게 익은 사과를 몇개 바구니에 따서 들고 들어와 식탁에 두었다.

저녁에 귀가한 아들이 사과를 보더니 좋아하며 먹으려고 하는 것을

아버지가 제지하더니 그것은 아직 덜 익은 것이니

며칠 보관해 두었다가 익으면 먹으라고 하였다.

 

아들은 그러자고 했고, 아버지는 바구니에 완전히 썩어있는 사과를

성한 사과와 함께 담아 보관하려고 했다.

 

그것을 본 아들이

"아버지! 썩은 사과와 같이 두면 성한 사과들도 같이 썩어질 거예요."

하며 바구니 속의 썩은 사과를 집어내려는 것을

아버지가 막으며 "아니다.

싱싱한 사과가 썩은 사과를 싱싱하게 만들 수도 있지 않겠니?"하고는

그대로 보관 장소에 넣어 두었다.

 

그러나 며칠 후 바구니를 꺼내었을 때는 모든 사과들이 다 썩어 있었다.

 

아들은 자신의 말이 옳았노라고 했다.

그제서야 아버지는 아들을 보며 조용하게

"네 말이 옳구나. 얘야!

나쁜 친구들과교제를 하면 너도 마찬가지로 나쁜 아이가 되는 거란다.

네 눈앞에 있는 이 썩은 사과처럼 될것이다."라고 타일렀다.

 

아들은 그제야 자신의 행실을 뉘우치며 사과를 했다.

 

어떤 사람도 좋지 못한 친구와 어울려서 온전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은

영원히 불변하는 진리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