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새옹지마塞翁之馬

비타민님 2017. 5. 30. 04:48

옛날 중국 변방에 노인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름 대신에 변방에 사는 늙은이란 뜻의

새옹이라 볼렀다.

새옹은 아들과 함께 말을 기르는

생활이요 즐거움이었다.

어느 그가 기르던 가운데 제일 용맹스러운

필이 고삐를 끊고 어딘 가로 달아나 버렸다.

이에 아들은 마다 준마를 생각하며 한숨으로 지냈다.

그러자 하루는 새옹이 아들에게 이렇게 위로하는 것이었다.

˝아들아, 크게 슬퍼 필요가 없다. 세상의 모든 화복은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빙빙 돌아다니는 법이니라.

지금 말을 잃은 불행이 나중에 오히려 행운이 될지

누가 알겠느냐 ?

반대로 지금 네가 행운을 맞이하여 크게 기뻐한다고 해서

행운이 언제까지나 계속 되겠느냐 ? 그게 도리어

재앙이 수도 있단다.

그러니 순리에 따르며 살아가자꾸나,, 아버지의 말을 들은

아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슬픔에서 벗어날 있게 되었다.

달이 지난 어느 준마가 수십 필의 야생마를 끌고

새옹의 집으로 돌아왔다.

새웅과 아들은 기뻐서 어쩔 몰랐다.

잊어버린 알았던 말이 돌아 왔을 아니라 다른

말을 수십필 얻었으니 얼마나 기쁘겠는가 ? 그러든 어느

아들은 준마가 데리고 야생마를 길들이려고 하였다.

그러다가 그만 야생마에서 떨어져 한쪽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 걱정을 하자 새옹은 조금도

걱정하지 않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걱정 없습니다. 말에서 떨어져 죽지 않은 것만도

천만 다행지요. 그게 오히려 큰복이 될지 누가 압니까 ?

모든 하늘 뜻에 맡기는 밖에요.

그로부터 북쪽 오랑캐가 쳐들어와 마을

젊은이들을 모두 끌고 갔다.

그런데 말에서 떨어져 한쪽의 다리를 못쓰게 새옹의

아들은 끌려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