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님 이야기♠

오합지졸(烏合之卒) 근성의 변호사들

비타민님 2017. 6. 15. 01:32

영물이나 영장이나 생존경쟁에 시달리고,

미물이나 속물이나 생존경쟁에 허덕인다.

 

미물은 하찮은 하나로 영물을 괴롭히고,

속물은 구차한 하나로 양인을 괴롭힌다….라는 말이 생각이 난다.

 

오랫동안 법적인 수속 문제를 해결하지않고 돈만 수속 의뢰자에게 챙긴 변호사들 이야기이다.

아이의 고객 중에 좋은 분이 있는데,필자가 사는 곳에 법적인 수속을 다른 변호사에게

의뢰를 했는데 변호사비는 먼저 챙기고 수속은 하지도 않고 다른 변호사에게 넘기는데,

이번이 7번째 변호사란 말인데?.. 나라의 법이 정말 법이 아니고 변호사 또한 그런 사람이 많다.

아들과 이 고객이 700킬로 여행을 해,같이 와서 이 문제의 해결을 시도하는데....

어제 나와 점심과 저녁을 같이 먹고 집으로 간다고 했는데, 오지를 못하고 늦은 저녁에 공항에서

비행기로 집으로 돌아 간다고 연락이 오고 문제를 해결을 수가 없다고 한다.

수년 전에 필자도 도둑놈 같은 변호사를 만나 변호사비는 공손히 바치고 당한 경험이 있다.

이런 오합지졸 닮은 변호사가 한두명이 아닌 곳이 곳이기도 하다.

 

오합지졸의 어원을 살펴보고 16세기 현자이신 발타사르 수사님의 글을 나누고 싶다.

까마귀란 놈은 평소(平素)에는 무리를 지어 어울리다가도 먹이를 보면 서로 먹기 위해 싸운다.

오합지졸(烏合之卒) 까마귀를 모아 놓은 것처럼 뭉칠 모르며

우왕좌왕(右往左往)하며 다투기만 하는 '보잘 없는 병사(兵士)'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202. 도처에 오합지졸이 있음을 알라.

뛰어난 가문에도, 보통 집안에도 오합지졸이 있고 밑에 열악한 천민 속에도 있다.

이들의 성품은 언뜻 보통 사람과 비슷해 보인다.

마치 깨어진 거울조각들이 모여 완전한 거울처럼 보이듯 하지만 언제나 이들은 더욱 해롭기만 하다.

그들은 어리석은 말을 하고 오히려 질책한다.

무지의 제자이고, 어리석음의 후원자이며 험담의 동맹자들이다. 그들의 말을 대수롭게 여기지 마라.

그들의 생각은 더욱 별 것 아니다. 그들에게서 벗어나려면 그들을 알아야 한다.

어리석은 것들은 오합지졸 같은 것 이다. 오합지졸은 어리석은 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202 16세기 스페인어 원본

Sépase que ai vulgo en todas partes: en la misma Corinto, en la familia más selecta.

De las puertas adentro de su casa lo experimenta cada uno.

Pero ai vulgo, y revulgo, que es peor:

tiene el especial las mismas propriedades que el común, como los pedaços del quebrado espejo,

y aun más perjudicial: habla a lo necio y censura a lo impertinente; gran discípulo de la ignorancia,

padrino de la necedad y aliado de la hablilla.

No se ha de atender a lo que dize, y menos a lo que siente. Importa conocerlo para librarse dél,

o como parte, o como objecto. Que qualquiera necedad es vulgaridad, y el vulgo se compone de nec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