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나는 이렇게 늙고 싶다.外 다른 글

비타민님 2019. 8. 3. 20:03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필자가  사는 나라는 이민으로 이루어진 인종 전시장이다.

어제 개먹이 싸구려고기를 사는데 황당한 일이 있었다.

늙은 유럽계 모습의 여인이 희롱하며 던지는 말이

그런 싸구려 고기를 먹고 살려면 값을 내고 사고

좋은 부위를 먹지 않을려면 나라로 가라고 한다.

나라의 유럽게 후손 중에는

토종 원주민의 무지한 행동 보다 무지한 자를 종종 본다.

물론 미친 개에게  물리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참고 원만히 자리를 피한다.

짐승 배설물 처리장에 들어간 역한 느낌을 받았다.

 

나는 늙은 것이 두렵지 않다.

늙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힘으로 어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추하게 늙는 것은 두렵다.

 

세상을 원망하고,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며,

욕심을 버리기는커녕 더욱 욕심에 힘들어하며

자신을 학대하고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하는

그런 노인이 될까 정말 두렵다.

 

나는 정말 멋지게 늙고 싶다.

육체적으론 늙었지만 정신적으론

복학한 대학생 정도로 살고 싶다.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면서

사랑으로 넘치는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주변 사람들에게 관대하고

부지런한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어떤 도움을

어떤 방식으로 줄까 고민하고 싶다.

 

어른 대접 한다고 불평하기보다는

대접 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그런 근사한 노인이 돠고 싶다.

 

 

일이 너무 많아 감을 시간도 없다는

불평을 하면서, 하도 오라는 데가 많아

집사람과 수시로 행방불명이 되는

정말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고

부러워할 있게 멋지게 늙고 싶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는 가운데

자신은 미소를 지으며 죽고 싶다.

 

    

        나의 기도    

    

    주를 아는 것이

    평생의 즐거움이 되게 하소서.

 

    당신의 아름다움을 보는

    평생의 소원이 되게 하소서.

 

    당신의 목소리를 듣는

    하루의 시작이 되게 하소서.

 

    당신을 노래하는

    삶의 이유가 되게 하소서.

 

    당신이 허락하신 시간 위에서

    당신과 호흡함을 감사하게 하소서.

Jennifer Jeon.mp3
0.8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