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사랑의 기쁨을 올려 드림니다..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지금 밖에는 봄비가 조용히 내림니다.
어머니 사시던 옥상에는 화분이 많고 꽃씨도 많이 파종하고,
샐러드거리와 상추도 3종류나 심었담니다.
부추,미나리,들깨,강원도 쑥도 있어요.
많이 보고 싶습니다..
시장 할머니와 노할머니께!
가정 예배 후에 액수 큰 돈 헌금과 알사탕 한개을 주신 걸 늘 기억 합니다.
노할머니는 늘 저에게 .독상을 차려 주시곤 했지요..
두 분 할머니께 한국의 예의와 관혼 상제를 배운 것들을 잊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께!
회사에 입사할 때에 재정 보증 한도액이 있어 어려울 때에
기꺼이 손수 보증인이 되어 주신걸 잊지 못합니다.
용산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밀을 갈아서 만두를 빚으시고
무쇠 솟에서 밥과 만두를 만들어 주신 맛을 잊지 못합니다.
동래 큰 어머니께!
어렵게 살던 시절에 면티를 몇장 사셔서 늘 주시던 큰 어머니!
큰 어머니도 어렵게 사시는 걸 알고는 있었지요..
늘 새 이블에서 잠을 자도록 했지요..
고맙습니다..돌아 가신 후에 많이 울었담니다.
가운데 삼촌과 막내 삼촌!
친구처럼 지내던 삼촌들을 기억합니다.
포도 밭에서 몰래 막걸리를 마시고 할머니한테 눈총 받던 시절...
삼촌들이 나를 보디 가드로 늘 같이 가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이 나라에서 아주 험한 곳에서도 주먹으로 밥 먹고 산 적도 있어요..
한국 어딘가에 사는 삼촌 엄마께,사촌인 승규,성규,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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