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자식에게 올바른 삶을 가르치라!(모신 글)

비타민님 2015. 11. 4. 04:43

 

 

맹가 삼천과 부모 그리고 학교 주변 환경


필자가 사는 아르헨티나에도 본국 정부 지원을 받는 한국인 학교가
빈민촌이 인접한 한인 타운과 같이 있다.
학교 근처엔 창녀가 있는 모 한인 단체장인 놈이 하는 노래방도 있다.
새끼는 학교 보내고 애비는 술집에 짓거리하러 가기에 안성마춤이다.
본국 지원금도 받으며 학비는 현지 사설 학교 보다도 훨씬 비싸다.
한국서 온 교장과 기득권자인 20년 근속 원장과 싸움질이다.
이 학교 출신이 대학을 나와 두각을 나타내는 한인 2세 이야기는
아직도 들은 적이 없는 있으나 마나한 학교이고 이사진도 그렇다.
올바른 교육은 부모로 부터 시작이 되고 학교는 이를 도와주는 곳이다.

인터넷에 "아버지의 눈물"이라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환경미화원을 하고, 작은 고물상을 하는 가족인데,
고급브랜드의 청바지를 본 아버지가 이상하게 여겨 물었다.
"어디서 난 옷이냐? 어서 사실대로 말해 봐라."
아들이 살 수 없는 고급 브랜드의 청바지를 본 순간,
아버지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 아들을 다그쳤다.
자신은 환경미화원이고, 아내는 작은 고물상을 운영하고 있기에,
아들이 그런 큰돈을 쓸 수 있을 리 없었다.
결국 아들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죄송해요. 버스 정류장에서 지갑을 가져왔어요."
아버지는 그만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내 아들이 남의 돈을 훔치다니..."
잠시 뒤 아버지가 정신을 가다듬고 말했다.
"환경이 어렵다고 잘못된 길로 빠져서는 안 된다."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의 손을 꼭 잡고
경찰서로 데려가 자수를 하게했다.
자식의 잘못을 감싸기만 바쁜 세상에
뜻밖의 상황을 대면한 경찰은 의아해하면서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들의 범죄사실이 하나 더 밝혀졌고,
결국 아들은 법정까지 서게 되었다.
그 사이 아버지는 아들이 남의 돈을 훔친 것에 가슴 아파하다가
그만...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재판이 열린 날, 어머니는 법정에서 울먹이면서 말했다.
"아들이 올바른 사람이 되기를 바랬던 남편의 뜻대로..
안타깝지만 아들에게 엄한 벌을 내려 주십시오."
아들도 눈물을 흘렸다.
"제가 한 행동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흐흐흑."
이를 지켜보던 주위 사람들은 모두 숙연해졌다.

드디어 판결의 시간. 판사는 입을 열었다. "불처분 하겠습니다."
뜻밖의 판결에 어리둥절해하는 사람들에게 판사가 그 이유를 밝혔다.
"훌륭한 아버지의 뜻을 따를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자식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아버지의 마음...
자녀를 진정으로 위하는 길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올바른 가치관이 바보취급을 당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쯤이야라고 생각하고 옳음에 대하여
소홀히 여기는 것이 결국 사회를 병들게 하고,
그 결과는 다시 메아리가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

작은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 결국 큰 것을 망친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속담처럼,
우리 삶의 작은 가치로부터 인생이 형성된다.
자녀들에게 올바른 삶을 가르치고, 그것을 지키도록 가르치자.
그것이 자녀세대에게 행복을 물려주는 지름길이다.
요령을 가르쳐서 혼자 잘 먹고 잘 살게 가르치지 말자.
우리 모두가 함께 가는 세대가 되지 않으면 결국 나도 메아리를 듣는다.

작은 시작....부모의 올바른 삶의 가치에서 시작된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작은 습관까지도 중요하게 여기고
고쳐주려는 애씀의 목적이 여기에 있다.

공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가지를 잘 쳐주고 받침대로 받쳐 준 나무는 곧게 잘 자라지만,
내버려 둔 나무는 아무렇게나 자란다.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여서 남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 주는 말을
잘 듣고 고치는 사람은 그만큼 발전한다.

자신을 지적해 주는 것이
자신을 위하는 것임을 기억하게 훈련시켜라.
그래야 큰 인물로 자랄 수 있다.